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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영자가 알고 있는 이익은 틀렸습니다.
2023.03.06

숫자는 딜 세계의 언어입니다. 그래서 상담을 하다 보면 매출, 이익 등 숫자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오게 됩니다. 그런데 경영자가 알고 있는 이익은 틀릴 가능성이 90%입니다. 왜냐하면 경영자가 생각하지 못한 비용들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입니다. 매출과 이익 그리고 현금흐름 수치는 기업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숨어있는 비용들도 잘 고려해야 합니다.​

 

아직 지급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을 "부채"라고 합니다. 부채가 꼭 은행 차입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. 익월에 지급할 임대료도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이미 비용으로 처리되고 있고, 언젠가 퇴사할 직원의 퇴직금도 재무제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합니다. 어차피 지출일자 문제일 뿐 언젠가는 나가야 할 돈이기 때문입니다.​

 

또한 현금지출은 없지만 비용으로 처리되는 항목들도 있습니다. 과거에 구매한 유무형자산의 감가상각비, 받을 줄 알았는데 못 받게 된 대손상각비, 창고에 쌓여있는 부진재고와 관련된 재고손실 등이 대표적입니다. 경영자가 파악하기 어려운 이런 숨은 비용들이 재무제표에 등장하고 기존에 인지하던 이익보다 낮은 결과치가 나오는 것입니다.​

 

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경영자들은 지출된 현금을 기반으로 비용을 측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 아직 입금되지 않았지만 계약이 확정된 매출은 수익으로 측정하면서 반대급부는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. "우리 회사 이익률이 원래 20%인데 이상하게 외부에서 정리하면 10% 밖에 안되더라구요. 저 비용들 중에 안나가도 되는 비용들도 있고 그렇습니다. 여튼 20% 정도 됩니다."​

 

10%가 맞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.